백 년에 한 번 핀다는 꽃 소리에 덜컥 들여온 아가베
동네 꽃시장에서 충동적으로 고른 화분 작년 봄이었나, 갑자기 거실 분위기를 좀 바꿔보고 싶어서 동네 꽃시장을 서성이다가 잎이 넓고 시원하게 뻗은 화분 하나를 발견했다. 주인 아저씨가 이게 ‘아가베 아테누아타’라고 하시면서 잎 모양이 예뻐서 요즘 인기가 많다고 하셨다. 그때는 이게 무슨 식물인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거실 구석에 두면 멋있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가격은 12만 원 정도였는데, 당시에는 비싸다는 생각보다는 이 정도 크기면 원래 이 가격인가 싶어서 고민 없이 바로 결제했다. 들고 오는데 생각보다 꽤 무거워서 택시를 잡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