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무실에 거대 화분이 들어온 날
예상치 못한 커다란 짐이 도착했다 며칠 전 사무실에 출근했더니 문 앞에 떡하니 서 있는 대형 화분을 보고 잠시 멈칫했다. 누가 보낸 건지 스티커를 확인해보니 거래처에서 보내온 개업 축하 화분이었다. 사실 우리 사무실이 정식으로 개업한 지는 꽤 지났는데, 이제야 축하 인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좀 묘했다. 높이가 거의 내 가슴팍까지 오는 크기라 사무실 입구가 좁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런 걸 받으면 고맙긴 한데, 사실 관리할 생각부터 앞서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화분 아래에 붙은 리본 문구가 너무 거창해서 오히려 민망하기도 했다. 물 주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