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에 둘 꽃을 고르다보니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납골당의 좁은 선반과 현실적인 고민 매번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고민의 지점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꽃집에서 제일 빨간 카네이션 꽃다발을 사서 들고 가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조금 상황이 달라졌다. 아버지가 계신 곳은 납골당이라서 생화를 놔두면 며칠 지나지 않아 금방 시들어버리고, 그럼 또 그걸 치우러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관리실에서 주기적으로 정리를 해준다고는 하지만, 갈 때마다 시든 꽃을 보는 게 영 마음이 편치 않아서 결국 조화를 찾게 되었다. 그런데 조화라는 게 또 잘못 고르면 너무 조잡해 보여서 고르기가 영 까다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