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맛집과 꽃으로 여는 골목의 새로운 매력으로
꽃으로 보는 사당역의 분위기 변화
도시의 골목은 늘 네온과 소음의 층위로 이뤄진다. 꽃은 이 겹겹의 분위기에 살아 움직이는 색과 향을 불어넣어 공간에 온기를 만든다. 특히 사당역 주변의 맛집 골목에서 꽃은 입구를 지나치는 이들을 맞이하는 작은 조명처럼 작동한다.
일부 가게는 계절에 맞춘 화단과 한 송이의 꽃으로 심플한 선을 그려낸다. 예를 들면 봄에는 라일락과 수국의 은은한 향이 문을 열자마자 퍼지며, 여름에는 모래빛 잎과 연한 해초색으로 차분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