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낭만과 현실 그 사이의 고민들
꽃다발을 선물한다는 건 참 묘한 일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성을 확인하는 수단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그저 금방 시들어버릴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비용일 뿐이니까요. 저도 얼마 전 지인의 생일과 칠순 잔치가 겹쳐 꽃집을 꽤 기웃거렸는데, 이게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군요. 드라마에서는 도깨비의 목화꽃다발처럼 낭만적인 상징으로 소비되지만, 실제로 매장에서 꽃을 고르다 보면 ‘이게 과연 실용적인가’라는 의문이 끊이질 않습니다. 한 번은 지인에게 줄 꽃다발을 고르다가 장미 한 송이에 8천 원에서 1만 원까지 부르는 가격표를 보고 멈칫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꽃다발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동네 꽃집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