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글램 꽃다발의 컬러와 향의 조합법
스위트글램은 부드러운 색감과 은은한 광택으로 분위기를 좌우하는 스타일이다. 이 꽃다발은 달콤함과 우아함 사이의 균형을 통해 특별한 날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오늘은 컬러와 향의 조합으로 스위트글램의 본질을 이해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다.
아이보리 로즈와 연한 핑크 수국을 기본으로 삼고, 포인트로 살짝 누드 톤의 프림로즈를 더하면 조합이 매끄럽게 어울린다. 같은 톤 안에서도 질감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벨벳 같은 질감의 꽃과 매끈한 꽃의 조합은 촉감의 다양성을 부여한다.
향은 과하게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강한 꽃향이 나오는 품종은 배치 위치를 신중히 선택해 한두 포기 정도만 배치한다. 마무리 포장은 천연 리본이나 매끈한 리본으로 부드러운 광택을 살려 전체 향과 질감을 조화시킨다.
계절별 스위트글램 재료 선정과 배치
봄은 수국과 작약의 부드러운 조합이 돋보인다. 아이보리와 연핑크가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는 스위트글램의 핵심 분위기를 강화한다. 이 시기에는 신선한 잎사귀를 함께 배치해 꽃의 생동감을 높인다.
여름에는 백합과 라넌큘러스 같은 밝은 톤의 꽃이 잘 어울린다. 차분한 아이보리, 핑크, 라일락 계열의 색상을 베이스로 두고 금속성 광택의 리본이나 포장으로 포인트를 준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물 공급과 잘려진 줄기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생장에 도움이 된다.
가을에는 가볍고 우아한 누드 톤의 카네이션과 국화 같은 골고루 빛나는 꽃을 선택한다. 보색으로는 남색이나 그레이 계열의 잎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겨울에는 아이보리 로즈나 작은 흰 수국처럼 순수한 색을 중심으로 하되, 금빛 포장재나 은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스위트글램의 계절별 매력을 살려야 한다.
핸드타이드로 완성하는 우아한 부케 기법
핸드타이드로 시작하는 기본 원칙은 단단한 기초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잎사귀를 뼈대로 삼아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고, 그 위에 주된 꽃들을 하나씩 올려 균형을 잡는다. 이 과정에서 중심 꽃의 위치를 약간 낮추고 측꽃으로 부피를 채우는 방식을 택한다.
중심 꽃은 화려함을 주되 주변 꽃과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같은 톤의 꽃들을 서로 겹치지 않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살짝 비틀어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병풍처럼 보이지 않도록 옆면에도 꽃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완성 후에는 리본으로 묶는 방식이 안전하고 예쁘다. 리본은 광택이 없고 자연스러운 천연 재질이 좋고, 일정한 간격으로 매듭 부위를 고정한다. 마무리 포장은 완벽히 마무리되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물은 매일 확인하고 줄기를 1~2 cm 정도 잘라 새로운 수분에 잠기게 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면 색감이 오래 유지된다.